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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Acoustic Plan Phonomaster
작성자 zenaudio

독일 Acoustic Plan의 PhonoMaster는 이 회사의 아날로그적인 색깔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는 수작 진공관 포노앰프입니다. EC86이라는 다소 생소하며 게다가 호환관 조차도 구하기가 쉽지 않은 진공관을 4개씩이나 사용하여, 특유의 완벽주의와 장인정신으로 진공관 포노앰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PhonoMaster가 궁극의 포노앰프라고 표현하기에는 좀 더 다른 배경이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A.Plan사에는 이보다 두 배 가격이 넘는,  Sarod프리에 들어가는 옵션 포노앰프 모듈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명예스럽지 못한 집안 배경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내 오디오 시장에서 나름의 존재 가치를 인정 받아 대중화에 성공한 200 - 300만원 가격대의 포노앰프는 거의 전무하기에 이 독일산 소형 진공관 포노앰프의 가치는 더욱 귀하고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PhonoMaster는 아래와 같은 앰프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1. 하이엔드 성향의 투명한 음장을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해 대단히 맑은 소리다.
2. 그러나 빈티지적인 따스함이 겻들여진, 여전히 진공관적인 성향을 재현한다.
3. 특정 대역, 특히 저역의 특정 부위를 부풀리거나 하는 왜곡이 없다.(상대적으로 적다) 즉, 양감보다 재생대역에 집중한, 아주 깊이 있는 저역이 나온다.
4. 전체적으로 상하의 스케일이 큰 음역을 들려 준다. 이 점에서 빈티지 사운드와 대별된다.
5. 디지탈적인 해상도에 의존하는 소리가 아니라 아날로그의 본령에 충실한, 음악적인 포노앰프이다.  다시 말해,  중고역의 애절한 아름다움이 잘 표현되고 있다. 



 



 



 



아래 글은  본사의 협찬 전문지인 월간 오디오의 아날로그 전문 리뷰어로 활동하시는 최윤욱 님의 리뷰글을 발췌, 정리한 것이다.  워낙 핵심을 잘 짚은 리뷰이기에 감히 본문을 다 올리지 못한 것에 대하여 다만 죄송할 다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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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만 본다면 EAR 834P의 절반 크기에 뒤쪽에 진공관 4개가 위치하고 있다.  포노마스타를 처음보고 한가지 의문이 생겼다.
전원부가 어댑터 형태로 직류 15V를 본체에 공급하게 되어 있는데 진공관을 채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히터야 전압을 다운시키면 된다지만 100V가 넘는 B+ 고압은 어떻게 만드냐 하는 것이었다.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분해를 했는데 작은 공간안에 오밀조밀하게 배치한 것도 대단하지만 섀시가 기발하게 조립되도록 설계한 것이 눈에 띄었다.



푸른색의 앞 패널에는 겉에서 보기에 어떤 나사 구멍도 만들지 않고 조립이 가능하도록 했다.   덕분에 조립에 꽤나 시간이 걸렸다.



전원부로부터 교류가 아닌 직류를 공급 받아서 스위칭으로 교류를 만들어서 원하는 고압을 공급하도록 되어 있었다.
굳이 직류를 공급받게 한 이유는 포노 앰프라는 특수성 때문인데, 교류 전원으로 인한 험이나 노이즈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서인 듯하다.



작은 공간이지만 아래 기판 뒷편에는 SMPS의 디지탈 전원부를 갖추고 있다.    SMPS 전원 부분은 노이즈 차폐를 위해서 금속 박스로 완벽하게 실드처리를 하고 있다.



SMPS 전원부 덕분에 작은 크기에도 충분한 전류 공급능력을 갖추고 있어서 전류량이 많은 EC86관 4개를 충분히 드라이브할 수 있게 했다.



 



노이즈의 적극적인 감소를 위해서 저항을 초크처럼 코일을 감아서 사용하는 치밀함까지 보여주었다.




입력단 부터 살펴보면 MC 입력의 경우 승압트랜스를 사용하지 않고 TR소자를 증폭을 해서 MM 레벨의 신호로 만든 후에 채널당 2개의 EC86관을 사용해서 증폭하는 구조를 택하고 있다.



 



포노마스타가 여러 면에서 마음에 들었지만 특히 게인이 충분하다는 점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MC에서 high를 선택하는 경우 0.1mV의 아주 낮은 출력도 사용이 가능 하다.
Low를 선택하면 0.4mV를 받을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실제로 0.3mV의 일반 저출력 카드릿지를 사용해도 전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두번째 아주 높은 S/N비를 갖추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MC 카드릿지의 저출력을 그대로 받았는데도 S/N비가 뛰어나 잡음이나 험을 거의 느낄수 없었다.



 



좋은 포노가 갖추어야 할 미덕인 충분한 게인과 높은 S/N비를 갖춘 작지만 결코 만만하게 볼 포노가 아니다.



 



다소 이질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진공관이란 복고적인 소자와 최신의 디지탈 전원부인 SMPS를 결합시킨 독특한 발상의 제품으로 회로 구성이나 소자의 선택, 부품의 배치 섀시의 구성이라는 측면에서 엔지니어적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에 도달해 있는 제품이다.



포노마스타는 여러 변에서 EAR 834P와 비교할 수가 있는데 전체적인 음조는 하이엔드를 지향하고 있다.



음상을 적당히 작게 처리하고 고역에서 부터 낮은 저역까지 대역 밸런스가 균형잡혀 있다.   얼핏 들으면 EAR 834보다 저역이 덜 내려가는 듯하지만 이는 착각이다.   EAR 834가 중간저역대가 부풀어 있어서 저역의 양이 많은 듯하게 느껴지지만 실상 낮은 저역대는 약간 야위어 있는 편이다.
이에 반해 포노마스타는 낮은 저역대까지 플랫하게 뻗어 내려간다.
실제로 80hz 이하의 낮은 음의 표현이 더 사실적이고 정확하다.
저역이 부풀어서 풍성하거나 그런 스타일이 아니고 치고 빠지는 아웃복서의 스텝처럼 빠르고 경쾌하다.



 



고역의 처리도 EAR834와는 달리 부드럽게 처리하기보다는 살짝 긴장이 느껴지게 처리하면서 디테일과 해상력이 뛰어나다.
적절하다고밖에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긴장감으로 귀에 거슬리지 않게 하면서 해상력과 디테일 뉴앙스를 유지하고 있다.
전원부가 SMPS임에도 진공관 특유의 뉘앙스는 자연스럽게 음색으로 표현되어 졌다.




음상을 처리하는 것에 있어서도 EAR 834P보다 약간 작고 분명하게 표현하고 배경의 처리도 높은 S/N비 덕분에 상당히 깨끗하고 투명하게 처리를 한다.
무대도 상당히 크게 재현해서 대편성곡의 총주시에도 흐트러짐이 별로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훌륭하게 재현을 해주었다.



작은 크기임에도 크기를 잊게 할 만큼 넓은 무대의 크기와 낮은 저역대까지 재생이 가능하게 한 것은 무었보다 전원부인 SMPS 때문이다.



 



.....애호가마다 아날로그에서 원하는 음이 약간씩 다르다.
아날로그라 해서 꼭 빈티지 성향의 음만이 좋다고 할 수는 없다.
어쿠스틱플랜의 포노마스타는 빈티적인 성향의 소리라기 보다는 디테일과 해상력을 갖추고 있으면서 넓은 대역을 균형감 있게 재생해주는 하이엔드성향의 포노앰프다.



특히 해상력을 위주로 하는 하이엔드 포노들이 보여주는 다소 거칠면서 메마른 음색이 아닌 진공관 특유의 섬세함과 풍부한 뉴앙스를 간직한 것이 아주 인상적이다.



서덜랜드의 PhD보다 저역의 깊이는 약간 밀리지만 고역의 뉘앙스 표현에서는 오히려 더 앞서 있다.



전체적으로 상당히 큰 무대와 균형잡힌 대역밸런스를 기본으로 배경을 깨끗하게 처리하면서 충분한 게인까지 갖춘 보기 드문 팔방미인형 포노앰프라 할 수 있다.



 



엔지니어적으로도 훌륭하지만 음악적 감성표현도 뛰어난 보기 드문 진공관 포노 앰프로 오랜만에 아날로그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해주었다.



 



--------------------------------- 월간 오디오 본분 중에서 발췌, 축약.



 



 

 
 

 

  
감도: 0.1.mV(MC High), 0.4mV(MC Low). 4mV(MM)  
S/N비: 75db(mc High), 78dB(MV Pow), 80dB(MM)  
출력 임피던스: 50W.  
크기(WHD): 10.512.525.5cm  
무게: 1.5kg